[정철진의 insight] '협상의 기술' 걸린 자동차 관세
정철진 앵커 2018. 5. 30. 17:37
[뉴스콘서트] 지난주, 우리와 세계 경제에 굉장히 큰 뉴스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최고 25%의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고 한 건데요.
연간 80만 대 이상을 수출하는 우리에겐 메가톤급 충격인데요.
이렇게 되면, 국내 자동차 공장을 전부 미국으로 옮겨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요.
이 뉴스의 파괴력에 비하면, 세간의 반응은 침착한데요.
물론 자동차업계는 긴장하고 있지만, 외신들은 담담한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니, 대체 이 큰 뉴스에 왜 이런 담담한 반응이 나오는 걸까요?
아마도 이제 트럼프 스타일에 세계가 익숙해졌다라고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번 상대를 극한으로 밀어 넣고 판을 깰 듯 몰아가지만, 마지막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트럼프식 '협상의 기술'.
모든 수입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도 큰 피해를 보니, 결국 속내는 다른 곳에 있을 거라고 다들 눈치를 챈 겁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지치게 하는 트럼프의 협상 스타일.
과연 세계 각국이 언제까지 받아주고만 있을지 한번 지켜볼 일입니다.
지금까지 정철진의 인사이트였습니다.
정철진 앵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회담 의제' 조율..북미, 판문점서 2차 실무회담
- "헌정유린 행위" 양승태 강제수사 촉구 잇따라
- KTX 승무원, 대법원 면담.."직권 재심 요청"
- 가구당 한 달 평균 255만 원 쓴다..1위는 교통비
- [엠빅의 선택] 지방의원? 뭐 하는 사람이죠?
- '폭행·폭언' 이명희, 혐의 대부분 부인..경찰 재소환
- 시민단체 "중국산 라텍스 매트리스 라돈 검출"
- [뉴스인사이트] 12년 삶 앗아간 단 한 번의 판결..대법원의 거래
- 김영선·김상민 '공천 개입' 김 여사 겨눈다‥이 시각 중앙지검
- [단독] "사기꾼" 선 긋더니‥오세훈, 명태균 여론조사 올리고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