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등 美 협상팀, 판문점서 北과 의제 논의..마무리 수순(종합)

2018. 5. 30.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등 미측 협상팀이 30일 오전 판문점에 도착해 북측과의 정상회담 의제 논의 준비에 들어갔다.

협상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과 회담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대북 체제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핵화-체제보장 방안 협의후 최종안 도출, 각각 보고할 듯
北 김영철, 오늘 뉴욕행..폼페이오와 추가회담서 추가 논의
호텔서 나서는 북미회담 미국 협상대표단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단의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왼쪽부터),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을 태운 차량들이 각각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나서고 있다.2018.5.30 seephoto@yna.co.kr

비핵화-체제보장 방안 협의후 최종안 도출, 각각 보고할 듯

北 김영철, 오늘 뉴욕행…폼페이오와 추가회담서 추가 논의

어디로 향하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단의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18.5.30

(서울·파주=연합뉴스) 장용훈 임병식 홍국기 기자 =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등 미측 협상팀이 30일 오전 판문점에 도착해 북측과의 정상회담 의제 논의 준비에 들어갔다.

협상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과 회담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대북 체제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전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제공한 승용차 2대와 승합차 1대에 나눠타고 숙소를 빠져나오는 것이 목격됐다.

이들을 태운 차량은 오전 9시께 판문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통일대교를 통과해 유엔사의 호위 차량의 안내를 받았다.

협상팀에는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 협상팀은 지난 2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등 장시간 회담하며 비핵화와 체제보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서는 북미 간 의견이 모인 최종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내달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은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일단 북미 양쪽 간의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며 "북미간 고위급 접촉을 이어가며 실무협의 결과를 토대로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김영철 뉴욕 방문…금주중 폼페이오와 회담" (워싱턴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합성사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김영철(부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해, 금주중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말했다. ymarshal@yna.co.kr

지난 1월부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주도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중국 국제항공 CA981 항공편으로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김영철(부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해, 금주 중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김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북미 간에 조율된 합의를 토대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하고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토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담 분위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또는 메시지가 전달될지도 관심이다.

앞서 29일에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이 싱가포르 모처에서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장소, 의전, 경호 등 실무적인 부분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jyh@yna.co.kr, andphotodo@yna.co.kr, redflag@yna.co.kr

☞ "일베·여배우 스캔들 의혹" vs "돼지 눈에는 돼지만"
☞ "김정은, 평양에 햄버거 프랜차이즈 개설 허용 검토"
☞ 일본 前각료, 아베 면전서 "트럼프의 '강아지' 취급 안돼"
☞ 환자 숨지자 바다에 몰래 버린 의사 2심도 징역형
☞ "어화둥둥 내 새끼?…이제 제발 내 품을 떠나다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