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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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29일 KBS 초청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관련된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를 향해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며 “여배우 누군지 아시죠? 모릅니까?”라고 물었다. 

이 후보가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말하자 김 후보는 “얼마나 만났나. 답변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촉했다. 이에 이 후보는 “여기 청문회장 아니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 일베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20년 하면서 국정감사도 해봤고 청문회도 해봤지만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며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말했다. 


이어 “형수와 형에 대한 막말, 형을 공권력을 이용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던 의혹, 조폭 관련 의혹, 여배우, 혜경궁 김씨, 일베 관련 논란이 있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며 “내가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토론해야 한다는 게 너무나 부끄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욕할 자격이 있나. 탄핵하고 촛불 이야기할 자격이 있나. 어느 나라의 지도자가 이런 막말과 가정파괴 등의 일을 해놓고 지사가 되겠다고 돌아다니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