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독일은 이탈리아 에판에서 담금질 중이다. 하지만 요슈아 키미히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다툼을 벌였고, 율리안 드락슬러는 팔꿈치에 맞아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소화한지 며칠이 지났다. 지금까지는 화목했지만 오늘 두 건의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드락슬러가 팔꿈치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사이드라인 바깥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이어지는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빌트'는 "키미히와 뤼디거가 연습 도중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양 선수의 감정이 격해졌고, 서로 머리를 맞대며 대치상황에 이르렀다"면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급히 뛰어와 양 선수 사이를 갈라놨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이탈리아 북부도시 에판에 여장을 풀고 월드컵 2연패를 향해 담금질 중이다. 이미 전날 독일 U20 대표팀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렀고, 7-1 대승을 거두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독일은 U20 대표팀과 한 번 더 비공개 평가전을 가진 후 오스트리아,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하고 러시아에 입성한다.

한편 같은 날, 독일 대표팀 골키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해 "오는 3일 펼쳐지는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노이어가 선발 출전할 것이다. 이날 경기를 보고 향후 계획을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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