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원자력시설 등 잇따른 폭발에 주민 불안 고조

김아영 기자 2018. 5. 29. 2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보름사이에 대전에 있는 원자력시설에 이어 방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라 주변에 사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오후 4시17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이 숨지고, 4명은 전신 화상,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모두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한전원자력연료에서도 집진 설비를 증설하던 중 폭발사고가 나 직원과 외부 배관공사 직원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4시 17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018.05.29/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최근 보름사이에 대전에 있는 원자력시설에 이어 방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라 주변에 사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오후 4시17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이 숨지고, 4명은 전신 화상,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모두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폭발로 건물 출입문 및 벽체 50㎡가 파손돼 당시 폭발 충격을 가늠케했다.

폭발 후 다른 건물 화재로 이어지진 않아 추가 폭발이나 유해 물질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멀지 않은 곳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에 족했다.

한화 대전공장은 주로 로켓 등 유도무기를 개발하는 곳으로, 폭발 사고 후 전반적인 점검을 위해 생산 라인을 전면 중지한 상태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한전원자력연료에서도 집진 설비를 증설하던 중 폭발사고가 나 직원과 외부 배관공사 직원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성구 반석동에 사는 주민 김모씨(63)는 “수십대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계속해서 지나가 놀랐다”며 “동네 주민으로선 멀지 않은 시설에서 폭발이 났다고 하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원자력 관련 시설이 밀집돼 있는 곳에서 불과 1, 2km밖에 떨어진 유성구 관평동에 사는 조모씨(54)씨도 “원자력시설에서 계속해서 사고가 나 불안하다”며 “근본적으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고가 날 경우 발빠르게 주민들에게 알리는 등의 대책이 치밀하게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aena9355@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