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산업용 로봇기업 로보스타 인수

LG전자 로고<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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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산업용 로봇기업 로보스타 인수

LG전자가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로보스타는 29일 최대주주 김정호 외 1인이 보유주식 97만7735주(지분율 12.54%)를 LG전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주당 가액은 2만6350원, 양수도 대금은 258억원이다. 경영권 변경 예정일은 7월 17일이다.

로보스타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월 중 LG전자 대상으로 536억원 규모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LG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95만주(지분 20%)를 취득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약 536억원이다. LG전자는 내년 말까지 로보스타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추가 인수, 지분율은 33.4%로 늘린다.

LG전자는 로보스타가 보유한 산업용 로봇 기술을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활용한다. 로보스타는 1999년 설립 뒤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생산 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 원통좌표로봇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로보스타가 산업용 로봇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춰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 산업용 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