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서울 콘서트 성황..월드투어 서막 열다

2018. 5.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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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몬스타엑스, 서울 콘서트 성황…월드투어 서막 열다

그룹 몬스타엑스가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월드투어 서막을 열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6~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 in SEOUL(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몬스타엑스 2018년 월드투어의 첫 콘서트로, 지난해보다 훨씬 더 성장한 몬스타엑스의 진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총 7000여 명의 관객들을 운집시키며 '글로벌대세'답게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3월 발표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젤러시(Jealousy)'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비 콰이엇(Be Quiet)', '아름다워' 무대를 펼치며 몬스타엑스 특유의 파워풀하고 세련된 퍼포먼스의 매력을 드러내며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몬스타엑스의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오프닝에 몬스타엑스의 무대만을 기다리던 팬들은 거대한 환호성을 쏟아냈다.

이날 공연에서 몬스타엑스는 약 3시간30분에 이르는 공연 시간 동안 약 26곡의 무대를 준비하며 공연장을 누볐다. 오프닝 무대 이후 '그래비티(Gravity)', '열대야', '블라인드(Blind)', '미쳤으니까', '걸어'로 등 앨범 수록곡 무대를 보여주며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단숨에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부드러우면서도 서정적인 곡부터 압도적인 강렬함으로 무장한 곡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독보적인 무대를 이끌어냈다.

콘서트만을 위해 준비한 몬스타엑스의 유닛 무대도 펼쳐졌다. 먼저 원호, 기현, 민혁이 원호의 미공개 자작곡 '널하다' 무대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은 평소 무대 위에서의 강렬함과 섹시함으로 무장했던 몬스타엑스와는 다른 귀여우면서도 상큼한 모습에 커다란 호응을 내보였다. 이어 주헌과 셔누는 브루노 마스의 'Versace on the floor', 아이엠의 자작랩과 형원은 찰리 푸스의 'How long'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볼 수 없던 몬스타엑스의 다양한 매력을 드러낸 유닛 무대에 팬들은 크게 열광하며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보냈다.

이후 몬스타엑스는 '인 타임(In Time)', '프롬 제로(From Zero)', '비코즈 오브 유(Becasue of U)', '하얀소녀', '롤러코스터' 등 달달한 매력을 담았고, '로스트 인 더 드림(Lost in the dream)', '블루문(Blue Moon)', '디스트로이어(Destroyer)', '샤인 포에버(Shine Forever)'로 몬스타엑스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의 매력을 드러내 무대를 압도했다. 몬스타엑스는 사인이 담긴 미니 공을 관객석에 직접 선물하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또 '신속히', '무단침입' 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타이틀곡 무대를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로 꾸미며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몬스타엑스가 가장 신나면서도 자신다운 무대를 잇따라 선보이자 팬들은 쉬지 않고 연속해서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몬스타엑스는 자신들의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준 '드라마라마'로 엔딩 무대를 마무리했다. 특히 '드라마라마'가 몬스타엑스와 팬들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곡인 만큼 팬들은 열정적인 떼창으로 몬스타엑스와 하나된 무대를 펼쳤다. 이후 몬스타엑스는 앙코르 무대에서 '폭우'와 '이프 온리(If Only)'로 팬들과 끝까지 소통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앵콜곡 '폭우'는 팬들의 요청으로 한 번 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EDM파티를 방불케 했다.

몬스타엑스는 공연의 마지막을 알리는 엔딩 무대에서 자신들을 뜨겁게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귀한 시간 내서 와주시고 즐겁게 공연을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특히 그 무엇보다도 몬스타엑스를 응원해준 팬들(몬베베)에게 더욱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팬들이 있기에 음악을 하고,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노래와 춤 등을 연습하며 발전하는 가수가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몬스타엑스가 되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몬스타엑스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과 아시아, 북미, 남미 등 전세계 18개 도시서 개최되는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개국 16개 도시 17회 공연을 펼치며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몬스타엑스는 두 번째 월드투어에서 더 많은 도시를 누비며 그들의 매력을 알린다.

몬스타엑스는 이미 지난 4월 발매한 일본앨범 '피스(PIECE)'로 일본 빌보드와 타워레코드 주간차트 1위, 오리콘 데일리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일본 인기를 증명했다. 이제 세계를 넓혀 '글로벌 대세'다운 행보로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킬 차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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