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쪽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김문수와 단일화 가능"

김난영 2018. 5. 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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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김문수-안철수 야권 후보 단일화론에 대해 "결과적으로 한 후보에 많은 지지가 모이면 다른 후보가 깨끗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가능성 있는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 주실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그 후보가 대의를 위해 양보하든 또는 끝까지 가든 상관없이 마지막에 시민들께선 투표로 박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표에 의한 단일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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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김문수 격차 벌어져..시민들, 박원순 이길 후보 지지할 것"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를 하고 있다. 2018.05.28.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김문수-안철수 야권 후보 단일화론에 대해 "결과적으로 한 후보에 많은 지지가 모이면 다른 후보가 깨끗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이번 선거는 박 시장이 다시 당선되느냐 안 되느냐, (당선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로 선명하게 나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응답률이 최소 10% 이상 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어느 정도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며 "그 추세를 보면 점점 저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박 시장 지지율은 조금씩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가 실제 후보직을 양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김 후보가 아니어서 마음은 모르겠다만, 어떤 방식이든 유권자들이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한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주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다만 김 후보와 '협상'을 통해 단일화를 이뤄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단일화는 있을 수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시민들이 가능성 있는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 주실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그 후보가 대의를 위해 양보하든 또는 끝까지 가든 상관없이 마지막에 시민들께선 투표로 박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표에 의한 단일화'를 강조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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