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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나한일, 재혼으로 다시 찾은 행복

진향희 기자
입력 : 
2018-05-29 09:09:49
수정 : 
2018-05-29 0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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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한 차례 아픔을 겪은 뒤 다시 찾은 행복은 얼마나 소중할까. 배우 허준호, 나한일이 최근 재혼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지난 일을 툴툴 털고 새 보금자리를 꾸렸다.

최근 안방극장에 악역으로 컴백한 허준호는 일반인 여성과 극비 재혼한 사실이 29일 알려졌다.

재혼 사실은 최측근만 알 정도로 극비리에 부쳐졌다. 상대가 일반인인 만큼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준호 소속사는 이날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었다”면서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어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그 외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허준호는 지난 1997년 영화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하얀과 결혼 후 2003년 이혼했다. 이후 오랜 시간 연예활동을 중단하다 10여년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앞서에는 나한일의 황혼 재혼 소식이 들렸다. 40년 만에 첫사랑을 다시 찾아 2016년 옥중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상대는 동료배우 정은숙(본명 정하연)이었다.

과거 나한일이 무술감독으로 합류한 드라마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서로를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고백했으나 결혼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했고, 한차례씩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이혼했고, 이혼 4년 만에 다시 재결합했으나 3년 전 또 헤어졌다. 정은숙도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출가해 한때 종교인의 길을 걷기도 했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지난 2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중년의 나이에 다시 찾은 사랑으로 인생 2막을 열게 된 허준호와 나한일.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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