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싱가포르에 등장한 '가짜 김정은' 外

나경철 2018. 5. 2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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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가짜 김정은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6·12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에 가짜 김정은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상회담의 유력 후보지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이 남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분장을 한 중국계 호주 배우 '하워드 X'가 싱가포르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가짜 김정은'으로 알려진 하워드는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도 김 위원장의 분장을 하고 나타나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하워드는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기원하면서 이번 깜짝 등장을 기획했다고 전했고요.

'정상회담 개최 전에 트럼프 코스프레로 유명한 '데니스 앨런'과 다시 싱가포르를 찾을 계획'이라면서, "헤이, 트럼프, 나는 이미 싱가포르에 왔다. 당신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파출소장 성추행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파출소장이 여성 운전기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5일 밤 10시 30분쯤, 경기도의 한 경찰서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는 A 경감은 술에 취한 채로 여성 운전기사 B씨의 택시에 탑승했고요.

B씨는 조수석에 앉은 A 경감이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경감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요.

경찰은 A 경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는데요.

해당 경찰서는 A 경감을 대기 발령한 뒤 파출소장을 교체했고요.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경찰에 진술된 두 사람의 주장이 상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파리 스파이더맨

프랑스 파리에서 스파이더맨처럼 맨손으로 아파트를 올라서 발코니에 매달린 아이를 구한 청년이 화제가 됐는데요.

이 청년에게 프랑스 시민권이 부여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아파트 5층 발코니에 4살짜리 아이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인데요.

이때 영화처럼 등장한 한 청년.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각 층의 발코니를 붙잡고 위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아이를 단숨에 구해냅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구조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이 영상은 삽시간에 퍼졌고요.

조회 수만 2백만 회를 넘겼다는데요.

화제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말리에서 온 '마무두 가사마'라는 22살의 청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청년의 용기있는 행동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집무실인 엘리제궁으로 초청했다는데요.

사실상 불법체류자 신세인 이 청년에게 프랑스 시민권을 부여하기로 했고 청년의 능력을 인정해 소방대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서울 홍역

서울의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홍역 환자 세 명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의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지난 8일 첫 홍역 의심 환자가 나타난 이후 의심 환자 6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데요.

다행히 증상이 호전됐지만 전염을 막기 위해서 자가 격리된 상태라고 합니다.

홍역에 걸린 학생 세 명은 모두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드물게 홍역에 걸린 이른바 '돌파 감염' 케이스라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학생 중 한 명이 길을 안내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외국인과 우연히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홍역을 막기 위해서 확진 환자나 의심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나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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