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오는 1일 전주에서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보스니아 대표팀이 홈에서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보스니아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레 경기장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보스니아 대표팀은 이 경기를 마치고 며칠 동안 휴식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 준비한다.

[선발 라인업] 제코 vs 무고사 격돌

홈팀 보스니아는 세히치, 나스티치, 스파히치, 브라니에스, 토도로비치, 사리치, 시미로트, 피아니치, 미시모비치, 이비세비치, 제코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몬테네그로는 페트코비치, 스토이코비치, 토마세비치, 베소비치, 코소비치, 무고사, 얀코비치, 베키라이, 미르코비치, 시미치, 마루시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 압도하는 보스니아, 걷어내기 바쁜 몬테네그로

홈팀 보스니아가 전체적인 주도권을 이끌었다. 제코와 피아니치, 이비세비치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몬테네그로의 수비를 흔들었다.

보스니아의 주장 제코가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다. 전반 30분 패스를 이어받은 제코가 개인 드리블로 몬테네그로 골문 앞까지 드리블한 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스쳐 지나갔다.

피아니치가 골포스트를 맞췄다. 전반 33분 보스니아의 계속된 공격 중에 피아니치 앞으로 공이 떨어졌고, 피아니치는 논스톱 발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흘러나왔다.

제코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땅볼 크로스를 받은 제코가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 찼으나 몬테네그로 골키퍼의 발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후반전] '나홀로' 공격 이끈 제코...득점에는 실패

후반전에도 보스니아가 경기를 주도했다. 보스니아의 해결사 제코가 후반 18분 날카로운 땅볼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반대편 아쉽게 빗나갔다. 이어 후반 20분 둘레이비치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인천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26)는 후반 28분 요보비치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 경기에서 몬테네그로 대표팀 중앙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한 무고사는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제코가 보스니아 대부분의 공격을 슈팅으로 연결 지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코는 수비의 방해를 뿌리치고 높이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다음 평가전 상대인 보스니아는 경기 내내 몬테네그로를 압도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 짓지는 못했지만 제코와 피아니치가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경기 결과]

보스니아(0):

몬테네그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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