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경남-인천, 민주당 후보 우세 여전

정창화 2018. 5. 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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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은 중앙선대위 체제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인천 지역 유권자들의 이번 지방선거 후보 선택 기준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지역에선 80%넘는 응답자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인천 69.6%- 경남 75.6%의 응답자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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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은 중앙선대위 체제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습니다.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누가 지역민들의 표심을 가져가느냐, 본격 경쟁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KBS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관심지역 6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3일에 이어 2차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첫 순서로 경남과 인천을 살펴봤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야권 후보들보다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의 경우, 이번 2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50.6%,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25.2%, 그리고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2.5%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김경수-김태호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5.4%p로, 지난 13일 여론조사 때보다 격차가 7%p 더 벌어졌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까지는 김경수 후보가, 그리고 김태호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앞섰습니다.김경수 후보는 특히 30대 유권자들에게 70.8%의 지지를 얻었고, 김태호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6.2%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요즘 경남에선 지역 이슈보다 중앙정치 이슈가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들을 심심찮게 접하게 됩니다. 조선업 침체 등 위기에 몰린 경남 경제의 해법을 찾고 있는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에선 저마다 고민과 절박함이 묻어나지만, 공약 간 차별화보다는 후보 개인과 현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내려받기] 경남_KBS 2018년 지방선거 여론조사_결과표[PDF]


인천에선 민주당 박남춘 후보 47.7%, 한국당 유정복 후보 18.4%,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3.5%, 정의당 김응호 후보 3.1%의 순이었습니다.

보름 전 1차 여론조사 때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현 유정복 시장의 시정 평가와 연관성을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지난 여론조사 때 48.5%, 이번 2차 여론조사 때 47.1%의 응답자가 '시정을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후보 지지율로 이어지지는 않은 점이 눈에 띕니다. 그럼 여기서 인천 지역 유권자들의 이번 지방선거 후보 선택 기준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소속정당-후보자 개인능력-정책과 공약-당선가능성 등의 항목 중 어떤 것을 주로 보겠냐고 물었더니 정책과 공약을 보겠다는 응답자가 32.6%로 가장 많았고, 소속 정당을 보고 찍겠다는 답변이 30.5%로 뒤를 이었습니다. 즉, 후보자 개인보다는 정책과 소속 정당의 영향이 인천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 와닿다는 것이죠.


이번 조사에선 최근 현안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지도 물었습니다. 북핵과 한반도 이슈에 대해서는 인천에선 59.4%, 경남에선 55.6%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역시 전국적인 이슈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사건'의 영향에 대해선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과 그렇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인천의 경우, '영향을 미친다'가 47.9%,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가 42.2%였습니다. 도지사 선거 관심 현안인 경남에선 '영향을 미친다' 46.4%,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41.9%로 나타났습니다.

두 지역에선 80%넘는 응답자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인천 69.6%- 경남 75.6%의 응답자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경남과 인천의 만19세 이상 남녀 각각 8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입니다.

[내려받기] 인천_KBS 2018년 지방선거 여론조사_결과표[PDF]

정창화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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