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부분 개각, 청와대와 기초협의 마쳤다"

2018. 5. 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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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6·13 지방선거 이후 일부 부처 개각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총리는 27일(현지시각) "장관들 평가가 있었다. 부분 개각과 관련해 청와대와 이미 기초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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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순방 중 기자들과 만나 밝혀
개각 시점은 지방선거 이후 가능성
청와대 참모 인사와 맞물릴 듯
청, 총리 발언에 신중한 입장

[한겨레]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6·13 지방선거 이후 일부 부처 개각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총리는 27일(현지시각) “장관들 평가가 있었다. 부분 개각과 관련해 청와대와 이미 기초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유럽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규모가 클 거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1년이 지났으니까 교체하고 그런 거는 아니고, 정치적인 이유로 인사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일 중심으로, 문제를 대처하고 관리하는데 다른 방식이 필요하겠다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폭 개각 시점과 관련해서는 “선거기간에 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6·13 지방선거 이후임을 내비쳤다. 헌법 89조를 보면,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임명할 장관을 제청할 수 있고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도 할 수 있다.

이 총리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청와대는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 총리님의 개각 관련 말씀은 일하신 지 1년이 지난 만큼, 여러 소회 가운데 하나를 밝힌 것으로 이해한다”며 “인사 제청권을 갖고 계시니 인사에 관해서도 여러 구상이 있을 것이다. 청와대로서는 총리님의 이러저러한 구상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영록 전 농업축산식품부 장관의 전남지사 출마로 농식품부 자리가 비어있고, 일부 장관의 경우 문책설도 돌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청와대 비서실 역시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인한 인사수요가 있어,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사가 맞물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사정에 밝은 더불어민주당의 한 인사는 “지방선거 이후에 부분 개각 뿐 아니라 청와대 고위급 인사까지 포함한 개편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보협 김태규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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