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두라스] '13번' 손흥민, 기성용 대신 첫 주장 완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28 20: 55

손흥민(26, 토트넘)이 A매치 첫 주장 완장을 찼다. 
손흥민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허리통증으로 이날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은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을 대신해 주장으로 나섰다. 손흥민은 이날 주장으로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을 직접 맞은 것은 물론 선수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손흥민이 주장이 된 것은 신태용 감독의 지목에 따른 것이다. 다음 경기에는 다른 선수가 주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대표팀 주장은 베테랑 선수가 맡는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선발로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아시아 최고 공격수라는 상징성과 국내에서 손흥민의 플레이를 잘 볼 수 없는 점을 고려, 주장 완장을 맡겼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등번호를 바꿔 달랐다. 평소 달던 '7' 대신 '13'을 달고 나왔다. 13은 이전까지 미드필더 정우영(비셀 고베)가 달았다. 정우영 역시 25번을 새기고 나왔다.
대표팀은 아직 등번호가 확정되지 않앗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날 경기와 함께 6월 1일 전주에서 있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 역시 다른 번호로 나설 예정이다. 
이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 월드컵에서 만날 조별리그 경쟁국의 전력 분석을 교란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구스타디움=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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