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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4년 연속 NBA파이널 진출

이용익 기자
입력 : 
2018-05-28 17:10:11
수정 : 
2018-05-28 1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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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35득점 분투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8년 연속으로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홈팀 보스턴 셀틱스를 87대79로 제압하면서 4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제 클리블랜드는 역시 최종 7차전 승부에 돌입한 휴스턴 로키츠 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서부 콘퍼런스 승자와 파이널에서 만난다.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많은 이의 시선이 보스턴을 향했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이끄는 보스턴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홈 10연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는 중요한 순간 각성한 '에이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어느덧 만 34세로 노장에 가까워졌음에도 48분 동안 단 1초도 쉬지 않고 코트를 누비며 '금강불괴' 같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제임스는 이날 교체 한 번 없이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해 35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스턴 홈 관중을 침묵에 빠뜨렸다.

이로써 마이애미 히트에서 네 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네 번, 총 8번이나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제임스는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 7경기에서 제임스가 출장한 시간은 평균 41.1분에 달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제임스는 "전반에 선수들이 야투 부진을 겪었지만 클리블랜드 팀원들을 믿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난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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