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는 유권자가 판단..김문수로는 확장성 제한"
박광수 2018. 5. 28. 16:24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저야말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붙어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김 후보는 확장성이 제한돼 있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28일 안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단일화 여부는) 유권자가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지방선거 후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다면 한국당과 같이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구태정치, 기득권 정치와 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고 이 일을 시작했다”며 “절대로 이 길을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가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물음에 “대선 출마는 자기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며 “서울시장이 된 뒤 국민이 인정해주면 그때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이지 지금 나가고 싶다고 나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고 답했다.
‘당선 후 중도사퇴는 없다고 확약할 수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성과를 인정받고 국민 여망이 있으면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라며 “지금은 어떤 예단도 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후회하느냐’는 질의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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