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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위대함 그 자체…8년 연속 NBA 파이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8-05-28 15:49 송고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18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승리를 이끈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AFP=News1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18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승리를 이끈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AFP=News1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소속팀을 또다시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무대에 올려놓으며 자신이 '킹'인 이유를 증명했다.

르브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7-18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4선승제) 7차전에서 35득점 15리바운드 9도움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을 87-79로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르브론이 지난 2014년 6월 복귀한 이후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이다. 르브론 개인으로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을 포함해 8년 연속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르브론은 경기 후 "내 커리어가 끝날 때쯤 이날 경기결과로 나를 탓할 사람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반박의 여지가 없는 말이다. 르브론은 이날 1쿼터부터 4쿼터까지 1초도 쉬지 않고 48분간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고, 지난 보스턴 원정에서 모두 패했던 클리블랜드에 감격스러운 승리를 안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보스턴 원정에서 승리한 첫 번째 팀이 됐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오른쪽)와 르브론을 수비하는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AFP=News1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오른쪽)와 르브론을 수비하는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AFP=News1


적장도 르브론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브래드 스티븐스 보스턴 감독은 "르브론은 믿기지 않는 선수다. 이날 경기는 뛰어난 수비적인 게임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는 여전히 35득점 15리바운드 9도움을 기록했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며 르브론을 치켜세웠다.  

동료 선수 제프 그린 역시 르브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린은 "이 경기에서 뛴 최고 선수의 곁에서 모든 걸 배웠다. 르브론을 통해 위대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보고 있다"며 강조했다.

클리블랜드에 창단 첫 우승을 약속하며 돌아와 결국 2015-16시즌 우승을 안긴 르브론은 이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맞이했다. 클리블랜드는 휴스턴 로키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 승자와 NBA 파이널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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