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오후에도 판문점선언 채택 난색..처리 먹구름 여전

강성규 기자 2018. 5.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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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가 채택해야 할 것은 알맹이 없는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이 아니라 명백한 '북핵폐기' 결의안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4.27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예정된 이날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합의문 채택 (협상)이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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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는 미북회담에 달려..선거 이용하지 말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5.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가 채택해야 할 것은 알맹이 없는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이 아니라 명백한 '북핵폐기' 결의안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4.27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예정된 이날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합의문 채택 (협상)이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로써 판문점선언 결의안 채택은 쉽지 않을 듯하다.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 안보, 동아시아 평화질서의 키를 쥐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은 보여주기식 감성팔이가 아니라 완전한 북핵폐기를 통해 남북관계의 진전을 보여주는 회담이 돼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판문점 선언은 완전한 북핵폐기 관련 명시적·구체적 얘기를 전혀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취지와 대화의 여건이 갖춰진 것에 대해선 높게 평가하지만 북핵의 완전한 폐기는 6월12일 예정된 미북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 정세에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고 이럴수록 우리 입장은 더 명확해져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오늘(28일) 본회의에서 전반기 국회를 잘 마무리해야 하며 향후 6·13 선거가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의도에 따른 지방선거가 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회 5월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이날 2시쯤 개의된 가운데, 한국당은 개의 30분전 의총을 열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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