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판문점서 진행 중"

최동혁 2018. 5. 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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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미가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미국 정부 대표단이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판문점에서 북한과 협상 중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힌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미 양측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실무회담에 착수했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측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북한 당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등 정상회담의 실질적인 의제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며칠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실무회담 대표단에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미국 협상팀의 북한 도착을 확인하면서 "북한은 언젠가는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나와 김정은의 의견이 일치하며,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달 12일에 열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뀌지 않았습니다. 매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 봅시다."]

북미 양측이 사전 실무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식에 대한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동혁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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