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김문수, 한반도정세 관련 "靑 정신 차려야..속성이 친북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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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남북관계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잘 되려면 청와대가 정신을 차려야한다"고 주문했다.
김 후보는 "우리에게 우선순위는 미국이 처음이고 일본·중국·북한 순서인데 청와대가 북한하고 먼저 맞춰서 풀려고 한다"면서 "본인들(정부 핵심)이 이걸 깨달아야하는데 생각 자체나 속성이 친북반미기 때문에 깨닫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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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남북관계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잘 되려면 청와대가 정신을 차려야한다"고 주문했다.
김 후보는 "우리에게 우선순위는 미국이 처음이고 일본·중국·북한 순서인데 청와대가 북한하고 먼저 맞춰서 풀려고 한다"면서 "본인들(정부 핵심)이 이걸 깨달아야하는데 생각 자체나 속성이 친북반미기 때문에 깨닫겠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와의 인터뷰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됐다.
김 후보는 이어 내치와 관련해서도 현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지금 한국 경제가 안 돌아간다.경제가 이런 상태인데 정부가 추경으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는건 넌센스"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일자리를 만드는건 기업이고, 기업이 세계로 나가서 돈을 벌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국민 세금을 뜯어 그걸로 나눠주고 소득을 주도하면 일자리가 생기고 기업이 잘 될거라고 하는 (정부의) 근본 자체가 잘못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한국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우리당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며 "우리당의 가장 문제는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둘 다 감옥에 간 현실이 있다. 우리는 뼈저리게 왜 이런꼴이 됐는지 생각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권력을 잡았을 때 제대로 했어야했는데 뭘 했느냐"며 "거기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대혁신을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를 역임하고 20대 총선 당시 대구에 출마했다 서울시장에 도전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은 받아들여야한다"면서도 "우리당이 후보를 낼 때 김태호, 이인제 후보가 서울시장 나와서 안 되라는 법도 없다. 상대방을 비판 하는게 정치라면 나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태극기 집회 전력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설명했다. 김 후보는 "태극기 집회에 나가는 게 잘못이냐"며 "촛불집회에 나가면 잘한건가. 이게 선과 악으로 나눌 일이냐. 헌법 어디에 태극기를 들면 안 되고 촛불을 들면 된다고 나와 있느냐"고 반박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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