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같이 삽시다'에서 김희정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26일 저녁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김희정이 새로운 식구로 합류했다.

이날 여행에서 돌아온 박원숙은 김희정을 보자마자 반가움을 표시했다. 박원숙은 김희정에게 "잘 지냈느냐"고 물으며 포옹했다. 박원숙의 환대에 김희정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저녁 식사에서 김희정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어머니를 모시고 다낭으로 여행을 갔다는 김희정은 "엄마 연세가 올해로 88세이신데, 여행에서 어머니의 나이가 확 실감이 됐다"고 했다.

박준금은 과거 김희정으로부터 들은 일화를 대신 전했다. 박준금은 "김희정이 한참동안 일이 없어서 속상해 할 때가 있었다. 그때 어머니께서 김희정에게 '내가 뒷바라지 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박준금의 이야기를 들은 김희정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박준금 역시 눈물을 보였다.

이후 김희정은 '같이 삽시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유일한 끊이지 않냐. 엄마가"라고 자신에게 어머니의 의미가 얼마나 큰지 말했다.

김희정은 "엄마에게 아무리 해도 모자란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엄마를 생각하면 제가 늘 모자란 것 같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은 엄마다"라며 김희정은 "제가 나이 먹는 건 모르겠는데 엄마가 나이 들어가는 걸 보면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정은 "엄마가 어린 아이가 된 것 같다"면서 "제가 어릴 때는 엄마를 의지했는데, 지금은 엄마가 저를 의지한다. 엄마의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슬프다. 마음이 안 좋다"며 눈물을 훔쳤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