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분기 성장률 급반등..상위권 유지는 글쎄

이승표 2018. 5. 28. 09: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보다 나아지면서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흐름에 적신호가 들어온 만큼 상위권 유지는 물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최장의 추석 연휴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꼴찌수준이었다가 다시 상위권을 회복한 겁니다.

23개 회원국의 평균은 0.5%였고 우리나라는 라트비아와 폴란드, 헝가리, 칠레의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호황기를 맞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서 끌어올린 수출실적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 분기의 낮은 실적에 따른 일종의 기저효과로 보일 수 있고, 일반적인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아울러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합니다.

6~9달 이후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들어 기준선을 석 달째 밑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6개 지수를 포함해 산출되는데 경기하강 신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3%를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실제로 다른 지표는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수출이 워낙 호조여서 이 부분이 긍정적인 지표의 영향을 줬다고 보여지고요."

오는 31일 OECD와 한국개발연구원이 각각 발표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눈길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