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북미 사전 실무접촉 중"

최대식 기자 2018. 5.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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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장소, 여러분이 좋아하는 곳이고 멀지 않은 곳"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려면 사전 실무접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측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고 힌트를 줬습니다.

워싱턴에서 멀지 않은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 무산 위기 뒤에도 실무 접촉을 계속해 왔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제가 어디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곳에서 접촉이 진행 중입니다.]

"접촉 장소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곳이고,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상적 업무 연락을 주고 받았던 기존의 뉴욕 채널을 확대해 의제 등 핵심 쟁점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핵심은 이 뉴욕 채널, 혹은 또 다른 고위급 회담을 통해 비핵화 방식과 관련된 양측의 견해차를 얼마나 좁히느냐입니다.

미국은 일괄 타결을 주장해왔지만 단계적 방식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도 인정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24일) : 즉각적인 비핵화를 원합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단계적 방식이 아마도 조금 필요한데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클리프턴 특보가 이끄는 30여 명의 백악관 사전준비팀도 예정대로 싱가포르로 떠날 것이라고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사전 준비팀은 이르면 내일(28일)이나 모레쯤 북측과 만나 의전과 동선, 경호 등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장현기)    

최대식 기자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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