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UEFA챔스 첫 3연패..교체 멤버 베일, 2골 원맨쇼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을 제압하고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대1로 승리했다.
팽팽하게 맞붙은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치열한 승부는 후반전에 펼쳐졌다. 뜻밖에도 첫 번째 골은 어이없는 실수로 터졌다.
후반 6분 리버풀의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손으로 패스했다. 하지만 이 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의 발에 걸렸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리버풀이 4분 뒤 사디오 마네의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교체 멤버 개러스 베일이 장식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베일은 19분과 38분 오버헤드킥 결승골과 쐐기골을 연속으로 터트리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3연패(2015~2016시즌·2016~2017시즌·2017~2018시즌)에 성공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초의 '3연패' 팀이 됐다.
이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전신 유러피언컵 6회를 포함해 1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최고 클럽의 자리에 올랐다. 비록 득점에 실패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자신의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 호날두는 이날 우승으로 1992~1993시즌부터 '유러피언컵'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바뀐 이후 역대 최다인 다섯 차례(2007~2008시즌·2013~2014시즌·2015~2016시즌·2016~2017시즌·2017~2018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됐다.
리버풀은 '에이스' 살라의 부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끝내 살리지 못했다. '핵심 골잡이' 살라는 전반 26분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몸싸움을 펼치다가 함께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고통을 호소해 전반 31분 교체되고 말았다. 앞서 리버풀은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강하게 몰아쳤고, 예리한 수비 뒷 공간 패스와 침투를 통해 많은 슈팅을 날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에이스 살라가 경기장 밖으로 나간 이후 급격하게 경기 흐름이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넘어갔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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