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온두라스 카를로스 감독, 멕시코와 한국은...
온두라스 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타보라 감독이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8일 치러질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대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과 멕시코의 실력은 비슷하다.”

카를로스 타보라 온두라스 대표팀 감독은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온두라스 A매치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전력 차가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지난 25일 입국한 온두라스는 이날 오전에 한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뒤 대구스타디움 적응훈련은 오랜 시간 연습하지 않고 짧게 담금질한 뒤 떠났다. 온두라스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아시아 5위 호주와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홈에서 비겼으나 원정에서 0-3으로 패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멕시코를 3-2로 이긴 적이 있다. 타보라 감독은 멕시코 선수들의 다양한 멀티 포지션 능력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멕시코엔 측면 수비수부터 공격까지 할 수 있는 미겔 라윤(세비야) 등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한국에 와서 A매치 하게 된 소감은.

한국에 와서 반갑다. 한국 대표팀과 경기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멕시코를 상대할 한국에 조언할 것이 있다면.

한국과 멕시코는 비슷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멀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게 좋다고 본다.

-어느 정도의 전력으로 한국을 상대할 것인가.

멕시코나 온두라스는 체력적으로 좋은 팀이다. 28일 한국전에도 100% 임하겠다.

-한국은 얼마나 연구했나. 어떤 팀으로 보나.

한국의 최근 5경기를 보며 분석했다. 4-4-2나 앞서 활용했던 전략이 경기마다 달랐다. 멕시코와 온두라스를 상대할 때도 그에 맞게 숫자를 뒀으면 한다. 스피드가 좋은 팀이니까 조직적으로 발전시키면 승리 확률이 있을 것이다. 선수 중엔 손흥민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재성도 눈여겨보고 있다. 이전 경기를 보면 기동성과 스피드가 좋더라.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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