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조미회담'은 무엇?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조미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북(북미)'정상회담이 아닌 '조미'정상회담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미정상회담’은 북한이 쓰는 용어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주로 쓰는 용어인, 문 대통령은 정부가 주로 쓰는 용어인 ‘미북(북미)정상회담’ 대신 북한식 표현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사진=MBN

문 대통령은 “지난번 4ㆍ27 1차 회담 이후에 남북 간 대화에서도 약간의 어려운 과정이 있었고 또 조미(미북)정상회담이라든가 아주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함께 협력해나간다는 그런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아주 뜻깊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조미정상회담’ 발언은 27일 청와대와 여당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기자회견이 끝난 뒤 “북한에 가서는 그쪽 언어를 써주는 게 통상적인 예우”라며 “김정은 위원장도 4월에 남측에 내려와서 우리식 언어를 써주지 않았느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며 “4ㆍ27 정상회담 이후 한 달이 지났다. 앞으로 남북관계를 잘 살려 나갔으면 좋겠다"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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