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문 대통령,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질의응답

이승표 입력 2018. 5. 27. 10:39 수정 2018. 5. 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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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 대통령>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기자 여러분들께서는 손을 들어주십시오. 그리고 소속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 서혜림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연합뉴스 서혜림 기자입니다. 4·27 정상회담 이후에 한 달 만에 전격적으로 또다시 정상회담을 하신 것인데요. 이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구체적인 배경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어제 정상회담이 어떤 의지를 갖는지 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4·27 판문점 선언의 어떤 후속 이행과 또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준비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정들을 잘 불식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이루어내는 것, 그리고 또 4·27 판문점 선언의 신속한 이행을 함께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요청을 해왔고 또 남북의 실무진이 통화를 통해서 협의를 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라고 판단해서 전격적으로 회담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 사정 때문에 사전에 회담 사실을 우리 언론에 미리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질문 받겠습니다. KBS 김기현 기자.)

(KBS 김기현 기자입니다. 오늘 발표문에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피력했다…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렇게 말씀을 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이 이후에 실제 6·12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어떻게 전망을 하시는지와 그 과정에서 남아 있는 변수가 있다면 어떤 변수가 있는지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피력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의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를 할 경우에 미국에서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라는 것에 대해서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경우 적대 관계를 확실히 종식화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번영까지 도울 뜻이 있다라는 의사를 분명히 피력했습니다.

저는 양국 간의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런 의지들을 서로 전달하고 또 직접 소통를 통해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인지의 여부는 지금 북미간에 그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실무협상 속에는 의제에 관한 협상도 포함됩니다.

이 의제에 관한 실무협상이 얼마나 순탄하게 잘 마쳐지느냐에 따라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열릴 것인가 또 성공할 것인가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북미 양국 간의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는 가운데 지금 회담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무협상도 6월 12일의 본회담도 잘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질문 받겠습니다. 서울신문 임일령 기자 질문해 주십시오.)

(서울신문 임일령입니다. 조금 전 대통령께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하신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 혹시 어제 회담에서 그와 관련한 김정은 위원장의 워딩을 소개해 주실 수 있으면 감사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북한은 그동안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해법을 마련하는데 혹시 어제 회담 자리에서 그와 관련된 보다 진전된 혹은 다른 내용을 대통령님께 말씀드린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차례 이미 설명드렸고 폼페이오 장관도 방북 시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직접 확인했다라고 말씀을 하신 바 있습니다.

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비핵화에 대해서 뜻이 같다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실현해갈 것인가라는 로드맵은 또 양국 간의 협의가 필요하고 그런 과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로드맵은 북미 간에 협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빌려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외신기자 한 분. 미국 MBC의 김성희 기자님, 질문해 주시죠.)

(대통령님,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나고 오셔서 우리가 굉장히 반기고 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기자님들에 이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목소리를 좀 크게 해 주십시오.)

(물론 여러 차례 비핵화에 대해서 설명하셨다고 하는데 사실 CVID를 북한이 의미를 하는지 수용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것이 없어서 대통령님이 생각할 적에 북한의 비핵화가 CVID를 진짜 이야기하는 것인지, 그리고 저희 외신을 대표해서 질문을 드리는 것이라서 저희가 알고 싶은 것은 어느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저께 만나고 이러는데 영향을 안 미쳤는지 지금 사실 목요일부터 스펙터클하게 진행됐지 않습니까? 그 사이에 한 번이라도 트럼프 대통령하고 소통을 하셨는지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라도…그래서 어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실 때 트럼프 대통령님의 어떤 의중이나 이런 것을 첨부를 하시고 만나시는 기회가 되셨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3자 대화는 안 됐는지요. 사실 전화도 아직 전화통화를 안 하셨는데, 전화로 3자대화도 할 수 있는데 그런 것도 한번 생각을 해 보셨는지 그것이 왜 안 되고 있는지…그럼 결국 이것이 다 신뢰의 문제라면 대통령께서 그것을 풀어주시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데 오해의 핵은 어디에 있다고…)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해 주셔서…첫 번째 질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대화에서 CVID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 먼저 답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는 제가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저의 거듭된 답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북미 간에 회담을 하려면 그점에 대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한 후에 회담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북미 간의 회담을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한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북한의 그런 의지를 확인한 것이 아니냐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 혹시라도 확인 과정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실무협상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파기 선언을 하셨는데 뒤에 전격적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이 이루어졌고 그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모든 노력은 한편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것입니다.

그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저는 미국, 북한 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에 미국을 방문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고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회담을 가졌습니다.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아시는 바와 같이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 질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우리 대통령께서 3자간의 핫라인 통화를 하시는 것은 어떠냐 그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제 핫라인 통화라는 것이 말하자면 즉각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통신 회선이 말하자면 구축이 되어야 합니다.

아시는 바와같이 남북 간의 최근에 그것이 개설이 되었고요.

또 북미 간에도 그런 앞으로 이렇게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마도 그런 남북미 3국 간의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삼자 간의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삼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일문일답을 모두 마치고 대통령께서 퇴장하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통적으로 갖고 계실 의문에 대해 한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논의한 내용을 왜 어제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이렇게 발표를 하게 됐나라는 것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북측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오늘 협의된 내용을 보도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우리도 오늘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회담 사실만 먼저 알리고 또 논의한 내용은 오늘 이렇게 제가 따로 이렇게 발표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서 또 언론에게 양해 말씀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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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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