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미회담 성공 후 남북미 3자회담서 종전선언 추진 기대"

[the300]"내 모든 노력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위한 것"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05.27.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기자단 질의응답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 모든 노력은 한 편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남북관계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저는 미국 북한 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아시는 듯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고 어제 김 위원장과 또 다시 회담했다. 어제 김 위원장과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아시는 바와 같이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회담은 비핵화에 대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한 후에 가능할 것이며 실무협상을 한다는건 미국에서도 북한의 의지를 확인한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혹 확인 과정에서 미흡한게 있다면 실무 협상에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핫라인 설치에 대해서는 "남북간에 최근에 그것이 개설됐고 북미간에도 앞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남북미 3국 간에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3자간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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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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