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추신수는 5월 27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볼넷이었다.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며 13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3회 1사 1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1루수에게 잡히며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내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7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케빈 맥카시를 상대로 92마일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홈런을 작렬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176홈런을 기록했다. 동시에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도 달성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캔자스시티에 승리했다. 선취점은 상대에게 뺏겼다. 3회 초 라이언 고인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연속 3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하지만 타선이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3회 말 2사 2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좌전 안타로 델라이노 드쉴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3) 4회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3루타에 이어 조이 갈로의 2루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갈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6회 2사 1루에서는 로날드 구즈만이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 10회 말 추신수의 끝내기홈런이 터지며 4-3 역전승을 완성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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