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컨 9' 로켓 발사 장면 촬영하다 녹아내린 카메라

박세원 2018. 5. 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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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 장면을 촬영하던 카메라가 불에 타며 처참하게 녹아내렸다.

다행히 메모리카드에는 문제가 없었고 "카메라를 잃을 만한 가치 있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로켓의 불꽃은 카메라의 메모리카드까지 태우지는 못했다.

미국 매체 쿼츠는 이를 두고 "카메라를 잃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장면"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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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로켓 발사 장면을 촬영하던 카메라가 불에 타며 처참하게 녹아내렸다. 다행히 메모리카드에는 문제가 없었고 “카메라를 잃을 만한 가치 있는 장면”이 담겼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든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발사됐다. NASA의 사진가 빌 잉갈스는 로켓이 발사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발사대 근처에 카메라 여러 대를 설치했다.

잉갈스는 발사대에서 떨어진 곳에서 리모컨으로 카메라를 작동했다. 로켓 발사가 끝난 뒤 잉갈스는 카메라를 회수하러 갔다. 하지만 로켓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며 카메라의 렌즈 일부와 본체가 녹아내렸다.

(사진=NASA) 스페이스X 펠컨9이 발사되는 순간


(사진=NASA) 카메라에 불이 붙는 모습

그는 페이스북에 녹아버린 카메라 사진을 공개하며 “다른 곳에 설치된 카메라들이 더 있었는데 나머지는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또 “로켓 발사로 인해 언덕에 작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메라가 녹았다”며 “카메라는 소방관이 수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켓의 불꽃은 카메라의 메모리카드까지 태우지는 못했다. 무사히 남아 있던 메모리카드 안에는 태평양을 배경으로 발사되는 로켓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로켓 발사 직후 언덕에 불이 붙은 사진까지 모두 저장됐다.

미국 매체 쿼츠는 이를 두고 “카메라를 잃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장면”이라고 평했다.

박세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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