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야구단 방한’ 이만수 이사장, “감사한 분들 너무 많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7 06: 32

헐크가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뿌린 씨앗이 서서히 싹트고 있다. 라오스 야구단이 곧 방한한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주위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이사장은 “오는 6월 4일 라오스야구단 소속 45명이 한국에 들어온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약 3주간 한국에서 미니캠프를 할 예정”이라면서 “라오스는 야구장이 한 개도 없는 날다. 축구장을 빌려 선을 긋고 연습해야 하는 라오스야구단이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꿈꾸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뚝심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이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우선 “라오스 선수들이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캠프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준 경기도 화성시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경기도 내에서도 특별히 야구 인프라가 우수하고 관심도 많은 화성시에서 야구불모지인 라오스야구단에 이런 지원을 해주니 야구인으로서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많은 인원의 선수단 숙식을 준비하고 훈련스케줄과 이동할 교통수단, 문화답사와 야구장관람 및 경기 등 수많은 일들을 전적으로 담당해 주는 분들이 있기에 이 캠프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야구단 초창기부터 온갖 힘든 일을 도맡아 열심히 도와준 임재원 야구단 단장과 전중용부장, 그리고 헐크파운데이션 김상욱 홍보팀장이 밤을 새며 모든 스케줄을 짜고 함께 22일간 동행한다”고 덧붙이면서 “각자 직업을 갖고 있고 사업하는 분들이다. 수고에 대한 보수도 드리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라오스 선수들을 위해 짧지 않은 시간을 내주고 에너지를 쏟아 주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이사장은 “헐크파운데이션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기부자들과 봉사자들이 든든한 응원단이다. 일일이 열거하지 못했지만 빛도 없이 늘 숨은 일꾼으로 봉사하고 도와준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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