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전 무득점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UCL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통산 13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결승전의 주인공은 베일이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베일은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골을 터뜨렸고, 후반 38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호날두의 공도 무시할 수 없었다. 호날두는 비록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승전을 치르기 전까지 12경기에서 무려 15골을 퍼부은 것이다.

결승전까지 총 1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피르미누(13경기 10골), 살라(13경기 10골)를 제치고 당당히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즌 초반 기량 저하 논란에 시달렸던 호날두,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와 득점왕을 동시에 섭렵하면서 기분 좋게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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