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이번에도 등장..文대통령 영접하고 배석 안해

배상은 기자 입력 2018. 5. 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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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26일 전격 실시된 2차 남북정상회담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그 위상을 재차 확인했다.

김 제1부부장이 배석하지 않고 그간 남북간 물밑대화 통로였던 서 원장과 김 부위원장만 배석한 것은 현안을 타개하기 정상적인 준비절차 없이 전격 만남을 결정한 양측의 긴박함과 절박함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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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측 통일각에서 文대통령 가장 먼저 맞아
文차량 대기하는 표정에서 긴장 느껴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마중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청와대 제공)2018.5.26/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26일 전격 실시된 2차 남북정상회담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그 위상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지난달 27일 열린 1차 때와 달리 회담에 배석하지는 않았다.

청와대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날 정상회담이 개최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처음으로 영접했다. 김 제1부부장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차량에서 내린 문 대통령을 통일각 건물로 안내했다.

1차 회담에서 눈길을 끌었던 환한 표정은 그대로 였지만,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굳게 다문 입과 내려깔은 시선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김 제1부부장은 앞서 1차 회담에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밀착 보좌하며 '핵심 실세'로서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의 뒤에서 '그림자 수행'을 계속했던 김 제1부부장은 특히 오전 정상회담에서 오빠 김 위원장의 왼쪽이자 서훈 국정원장의 맞은편에 앉아 시선을 한 몸에 받았었다.

남측에서 서 원장과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던 것을 볼 때, 당시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 핵심 참모 자격으로 자리했던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와 번복으로 긴박한 정세 속에 이날 전격 성사된 2차 남북정상회담은 남측에서는 서 원장, 북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만 각각 배석했다.

김 제1부부장이 배석하지 않고 그간 남북간 물밑대화 통로였던 서 원장과 김 부위원장만 배석한 것은 현안을 타개하기 정상적인 준비절차 없이 전격 만남을 결정한 양측의 긴박함과 절박함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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