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떠나는 南취재진에 "방사능 재보자"..안전범위 이내 검출(종합2보)

공동취재단,정은지 기자 2018. 5.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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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 이틀 후 남측 취재진의 몸에서는 일단 안전범위 이내라고 볼 수 있는 방사선량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원산 갈마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남측 공동취재단에 압수했던 방사능선량기를 돌려줬다.

북측은 지난 23일 원산 갈마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우리 취재진의 선량기와 위성전화 등을 압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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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취재진 26일 베이징 귀환..마지막 만찬 '평양냉면' 눈길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취재한 공동취재단과 국제기자단이 26일 고려항공편으로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하고 있다.2018.5.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베이징·서울=뉴스1) 공동취재단,정은지 기자 =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 이틀 후 남측 취재진의 몸에서는 일단 안전범위 이내라고 볼 수 있는 방사선량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원산 갈마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남측 공동취재단에 압수했던 방사능선량기를 돌려줬다.

북측은 지난 23일 원산 갈마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우리 취재진의 선량기와 위성전화 등을 압수했었다.

북측 관계자는 이날 우리측 취재진에 선량기를 돌려주면서 "한 번 재보자우"고 말했다.

남측 취재진의 몸에 선량계를 댄 결과 0.8mSv(밀리시버트)가 나왔다.

생활방사선법상 일반인 피폭 방사선량 안전기준인 연간 1mSv를 넘지 않는 수치다.

북측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의식을 취재하는 취재진에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었다.

지난 24일 있었던 핵실험장 폐기의식에서 만난 한 기자가 "제비가 방사능에 민감하다"고 얘기하자 북측 관계자는 "그만큼 방사능이 없다는 얘기로 개미도 방사능에 민감한데 엄청 많다"고 말하기도 해 눈길을 했었다.

이런거운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의식을 참관한 기자단은 이날 오전 11시께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 낮 12시12분(현지시간, 우리시간 오후 1시12분)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체류 마지막날인 26일 기자단은 조식을 먹은 후인 오전 9시 18분쯤 호텔 앞에 준비된 대형버스에 나눠 공항행 버스에 탑승했다. 호텔 직원들은 일렬로 서서 기자단에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다.

9시 25분쯤 갈마공항에 도착한 취재단은 한국을 제외한 4개국 국제기자단이 원산으로 올 때 탑승했던 JS621편 탑승을 위한 수속을 진행했다.

남측 기자단을 담당했던 북측 관계자들만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따라왔는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좋은 기사 쓰시기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고 전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25일 남측공동취재단과 국제기자단의 숙소인 북한 강원도 원산시 갈마호텔에서 CNN과 스카이뉴스 취재진이 위성안테나와 중계차를 이용해 보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2018.5.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원산에서의 마지막날인 25일 만찬에는 평양냉면이 메뉴로 제공됐다. 평양냉면은 지난달 27일 열렸던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도 올라갔었다.

이에 자연스레 정상회담 때 화제가 된 평양냉면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북측 관게자는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에 사전 답사가자 옥류관 평양냉면을 뽑아 만찬장까지 가는 시간도 쟀다"며 시간은 약 7분이 소요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남측 취재진은 이날 밤 9시40분(현지시간) 출발하는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우리 측 취재진 8명은 지난 23일 낮 12시30분쯤 서울공항에서 정부수송기편을 통해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했다.

이보다 앞선 22일 9시 한국 취재진을 제외한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등 4개국 취재진은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을 이용,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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