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패싱' 당할까? 북한의 친절한 설명 나왔다

강신우 기자 2018. 5.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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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일본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며 '대세의 흐름'을 제대로 보고 처신하라고 비판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 '일본 패싱'이라는 단어가 떠오른 가운데 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은 대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못된 짓만 골라 하고 있는 일본의 속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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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중앙통신 "일본은 대세를 모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9일 오전 일본 도쿄 영빈관 ‘하고로모노마’에서 열린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기 앞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경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일본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며 ‘대세의 흐름’을 제대로 보고 처신하라고 비판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 ‘일본 패싱’이라는 단어가 떠오른 가운데 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은 대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못된 짓만 골라 하고 있는 일본의 속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중앙통신은 “조선반도와 지역에서는 우리 국가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서로의 오해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큰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은 이러한 정세국면을 외면하고 못마땅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신은 “일본 반동들은 무모한 대조선 강경책동으로 ‘존재감의 과시’는 고사하고 도처에서 배척받고 따돌림당하는 가긍한 처지에 처해 있다”며 “도쿄에서 진행된 한 국제회의에서 우리를 압박할 데 대한 문구를 최종 문건에 어떻게 하나 포함해보려다가 무시당한 것이 그 하나의 실례”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때 일본은 3국 공동선언문에 과거사 및 비핵화 관련 문구를 추가하려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또 “중동의 어느 한 나라에 가서도 대조선 압박을 구걸해봤지만 일본 정치에 대한 총체적 대접이란 외교력 사상 있어 본 적이 없고 예의 측면에서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욕적인 것뿐이었다”며 지난달 요르단 암만에서 이뤄진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담을 거론했다.

통신은 “일본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이성적으로 처신해야 한다”며 “일본 반동들이 입을 모아 반공화국 나발을 불어댈수록 ‘일본 소외’라는 가련한 처지는 더욱 부각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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