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비판 쏠린 원테이블 식당, 반전 가능할까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도전 중인 ‘원테이블’ 식당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51)은 25일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이태원 해방촌 신흥시장 원테이블 식당을 방문해 ‘역대급’ 분노를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지난주 방송에서 백종원은 원테이블 식당에 신메뉴를 고민해보라고 주문했고 이들은 7000원 핫도그와 4500원 꽃얼음 음료를 내놓았다.
그러나 음식을 맞 본 백종원의 반응은 싸늘했다. 백종원은 “일단 아무 맛이 없다”며 “이러면 방송에 못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두 사람의 긍정적 마인드를 높이 샀다”며 “지금은 외식업 길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음식은 맛이 없고 가격은 비싸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두 사람 솔직히 노력 안 하지 않았냐. 이 방송은 노력도 안 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방송이 아니다”며 “일주일 동안 고민해서 만든 메뉴가 이거라면 지금부터 요리하지 마라. 재능이 없는 거다. 내가 봤을 땐 방송 믿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흥시장 원테이블 식당은 첫 등장부터 백종원의 따가운 지적을 받았다.
원테이블 식당은 식당 이름처럼 테이블이 하나고 최대 수용 인원이 6명뿐이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이곳의 메뉴판은 프로방스로 시작해 끝은 김치찌개로 끝나는 어수선한 메뉴 구성을 갖고 있었다. 1만5000원 가격의 불고기 파스타와 4만원 가격의 밀푀유나베를 맛본 백종원은 “이건 정말 아니다. 셰프의 자존심을 걸고 하는 원테이블 식당에서 이렇게 준비 없이 음식을 해선 안 된다. 팔아선 안 될 음식”이라고 말했다.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을 응대하는 때에도 원테이블 사장들은 시종일관 소꿉장난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백종원은 “미안하지만 철딱서니 없는 사람들이다”며 “폐업시켜야 한다. 지금 이 태도는 다른 원테이블 식당을 하는 사람을 욕보이는 행위”이라고 말했다.
원테이블 식당 사장들은 음식의 맛보다는 외관에만 신경 썼고 가격 역시 비쌌다. 백종원 역시 이를 지적했다. 맛은 기본이고 그 다음 외관에 신경써야 한다는 비판에도 원테이블 식당 사장들은 “비주얼은 절대 포기 못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싸늘하다. 방송 관련 게시판에는 원테이블 식당의 전문성이 결여된 모습, 터무니 없는 가격, 개선의 의지가 약한 모습에 다양한 지적이 이어졌다. 방송 사상 처음으로 분노를 쏟아낸 백종원이 ‘보살’이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그만큼 시청자들 역시 원테이블의 운영 방식에 의문점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은 방송 중인 상황이고 원테이블이 변신 역시 진행형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조금 더 지켜보자는 옹호론이다.
매회마다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원테이블. 과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린 상황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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