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정상 가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VS레알마드리드”

기사승인 2018-05-26 12: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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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정상 가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VS레알마드리드”유럽축구 최정상의 자리를 두고 다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345분에 열린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 기록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게 될 경우 유러피언컵이 UEFA 챔피언스리그로 재단장된 1992-1993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우승한 첫 팀이 된다.

리버풀은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린 2004-2005 시즌 이후 13년만에 우승하게 된다. 앞서 리버풀은 2006-2007 시즌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의 대결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골 3위 기록으로, 결승전에서 3골 이상 기록하면 자신이 가진 역대 최다 골인 17골도 넘어서게 된다.

다만 리그에서 26골에 그친 호날두와는 달리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는 레코드 브레이커라는 이명답게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 이적 첫 시즌 최다골 기록 갱신 등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살라가 지대하게 공헌할 경우 2008년 이후 10년간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던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도 크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리그·챔피언스리그 총득점에서 호날두는 41, 살라는 42골을 기록하고 있어 결승에서의 활약이 최종기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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