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안보에 여야 없어..야당의 옳은 소리 귀담아 들어야"

강성규 기자 2018. 5. 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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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6일 "미북정상회담을 그저 다가올 지방선거를 위한 홍보거리로 이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나라를 위한 야당의 옳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6.12 미북정상회담 취소라는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한국당은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문재인 정권에 충언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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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文 정권에 '충언'하고 있어"
© News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자유한국당은 26일 "미북정상회담을 그저 다가올 지방선거를 위한 홍보거리로 이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나라를 위한 야당의 옳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6.12 미북정상회담 취소라는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한국당은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문재인 정권에 충언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나라를 걱정하는 야당의 고언을 성찰하고 수용하기는 커녕 비난만 쏟아내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야당시절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외교 성과에 대해 사사건건 꼬투리잡고 어깃장을 부렸던 것을 잊었나보다"고 비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행태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전 정권의 세일즈외교 성과에 대해 성과가 부풀려졌다며 찬물을 끼얹고, 외교적 합의에 ‘외교의 민낯’, ‘무능한 외교’라며 면박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정부가 시도하는 정책들마다 통일 쪽박, 민족을 두고 벌이는 도박이라는 등 비아냥을 일삼았다"고 꼬집었다.

신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미북정상회담에서 영구적인 핵 폐기,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가 합의된다면 환영할 것임을 이미 밝혔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학수고대하던 미북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그간의 호들갑에 대한 곤궁한 처지는 십분 이해하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야당의 건전한 충고에도 귀를 막고 국정파트너에게 비난만 쏟아내는 민주당에겐 건전한 비판마저 사치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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