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북미회담 재개론에 "운전자 커녕 뒷좌석 자리 없는 것 아닌가"

홍지은 2018. 5.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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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재성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핵 문제 해결 위한 운전자는커녕 그 뒷좌석에도 우리의 자리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두 정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으나 양측의 잇따르는 돌발적 선언과 입장 변경에 대한 진위확인도 되지 않는 뒤통수 외교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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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4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2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재성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핵 문제 해결 위한 운전자는커녕 그 뒷좌석에도 우리의 자리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두 정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으나 양측의 잇따르는 돌발적 선언과 입장 변경에 대한 진위확인도 되지 않는 뒤통수 외교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과 트럼프는 회담 취소와 재개 가능성을 번복하는 기 싸움을 통해 양국이 얻을 수 있는 국익을 최대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문제는 북미 양측에 휘둘리며 진위확인도 되지 않는 사이에 배제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라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중재되지 않는 양측 사이에서, 사용하지 않는 핫라인을 설치하고, 통하지 않는 한미정상이 사진 찍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더 늦기 전에 판문점 선언 전 상태의 원점으로 돌아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공조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확보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해군사관 학교 졸업식 참석을 위해 이동 중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북한과 논의하고 있다”며 “다음달 12일 열릴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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