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2)가 모하메드 살라(25)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와 리오넬 메시(30)랑 비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NSK 올림피스키에서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을 앞둔 라모스가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를 언급했다. 올 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살라는 리그에서 32골을 기록하며 역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활약만큼은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호날두와 메시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모스는 25일 UCL 결승전 기자 회견에서 “호날두와 메시는 다른 궤도에 있다. 어떤 선수가 인기를 얻으면, 일부는 사라지고 일부는 위대한 선수가 된다. 살라는 엄청난 선수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라모스는 “호날두와 메시는 오랜 시간 동안 그 수준에서 끊임없이 칭찬받았다. 이제 그들은 30대임에도 여전히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살라는 앞으로 몇 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알의 주장 라모스는 이번 결승전에서 역사적인 UCL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라모스가 살라를 비롯한 리버풀 공격수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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