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제주도지사 후보 대담-무소속 원희룡 후보
[선택! 대한민국]
[앵커]
KBS 제주방송총국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대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방송 순서는 후보자 일정에 따라 정해졌다는 점 알려 드립니다.
첫 순서로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강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이번 도지사 선거 재선에 나서셨는데 출마의 변을 밝혀주시죠.
[답변]
제주의 성장 열매를 도민의 소득과 행복으로 연결하기 위해서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일을 마무리할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다른 후보 측에서는 지난 원희룡 도정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도민들께서 아시다시피 중국자본을 비롯한 외부의 개발, 난개발, 인구성장에 따른 쓰레기, 교통, 공항포화 문제들이 재임 기간 가장 큰 문제들이었습니다.
과거 난개발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 기반시설이 미처 준비되지 않은 것에 대해 뒤늦었지만, 누구의 책임을 따질 겨를 없이 매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공무원 줄 세우기라든지 이권에 개입하는 그런 잘못된 관행들을 끊기 위해 적폐와 싸운 4년이었습니다.
[질문]
적폐와 싸운 4년이라고 하셨는데, 개소식 때 공무원이 참여했고 관광협회 직원들이 선거운동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사실인가요. 해명을 해주시죠.
[답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4월 24일에 현직 도지사라는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도민 속으로, 거기에 무소속 후보로 나와 있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떠한 관권을 동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고요. 공무원들이 선관위 기준에 따라서 개소식에 참여한다든지, 아니면 그동안 도지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방면에서 인연을 맺었던 분들이 캠프에 와서 지원하고 이런 것들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저희는 공무원 줄 세우기 그리고 그것을 통한 편 가르기 이 부분이야말로 제주도가 끊어야 할 비정상의 관행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끊기 위해서 원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질문]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언하셨는데 다소 추상적이라는 평가도 있는데요. 어떤 뜻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답변]
도민들이 섭섭하고 아쉬워하는 점, 비판의 목소리를 도정에 잘 담아야겠다는 제 뜻을 담은 것이고요.
제주가 더 커지는 꿈이라는 것은 청년들의 일자리,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의 만족도. 부동산 폭등으로 내 집 마련 걱정이 커진 이런 부분에 대한 복지 정책을 포괄적으로 담은 것이지, 그 자체가 구체적인 하나의 사항만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
제1 공약이 청년 일자리 공약인데요.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답변]
제주에는 대기업이 없고요. 민간이 아직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주 청년들이 육지에 나가지 않으면 제주에서 어떤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 답답함을 가지고 있죠.
공공이 나서서 공기업, 공무원, 공공일자리 그리고 이것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청년 인력들을 제대로 훈련시키자, 이 부분을 1호, 2호 공약에 담은 것이고요.
이미 공약을 보면 아시겠지만.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파격적인 지원책과 제주 청년을 80% 이상 그 속에 혜택을 주는 그런 내용으로 담겨 있습니다.
[질문]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신다면 청년 일자리 공약 말고도 가장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여러 가지 성장의 열매를 도민들에게 직접 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신산업이라든지 공공자원을 도민들을 위해 쓸 수 있는 재원으로 만들어서 이것을 복지, 일자리,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들과 학생들에 대한 지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 대한 지원으로 본격적인 복지정책을 펼 것입니다.
강인희기자 (inh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5월은 한진 세 모녀에게 잔인한 달?"..갑질폭행 이명희까지 소환
- "KBS 보도로 생리대 업계 노심초사"..식약처의 과도한 '기업' 걱정
- 아령에 흉기까지..'아파트 투척' 주의보
- 재생 vs 개발 vs 보완..차기 서울시장의 부동산 해법은?
- 음식 대신 쓰레기통에 관심 보인 식당 주인, 대체 왜?
-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1위 등극
- 3평 짜리 튜브 홈..홍콩주택난 해소할까?
- 손질부터 요리까지..아보카도의 모든 것
- '야생 곰' 천국, 일본의 대처법.."미리 소리 내세요"
- [여의도 책방] 폭력의 시대, 우리의 자화상, 막장은 끝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