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 약화로 금리 전망도 후퇴..해외IB, 올 2회→1회 인상 전망

2018. 5.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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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경제의 회복세가 약화되는 조짐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이를 반영해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다.

일부 기관이 올해 금리인상 회수를 종전의 2회에서 1회로 수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BoA를 비롯한 일부 기관은 하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 가능성과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점을 이유로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종전 2회에서 1회로 수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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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최근 우리경제의 회복세가 약화되는 조짐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이를 반영해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다. 일부 기관이 올해 금리인상 회수를 종전의 2회에서 1회로 수정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노무라, HSBC 등 해외IB들 대부분이 오는 7월께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관은 최근 경기 및 물가 동향을 반영해 인상횟수 전망을 기존 2회에서 1회로 수정하고 있다.

올해초 회동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헤럴드경제 DB]

해외IB들은 대체로 상반기 중 견조한 성장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7월 금린인상 전망을 내놓고 있다.

BoA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되고 내수경기 회복기조 등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에는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6년말 이후 민간소비 증가율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대(對)중국 관광업 회복세 등도 소비심리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노무라도 3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해 고용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BoA를 비롯한 일부 기관은 하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 가능성과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점을 이유로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종전 2회에서 1회로 수정하고 있다.

BoA는 중국과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상승세가 지난해 중반 이후 둔화되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제조업 모멘텀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 국내 수출 성장세도 약화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자동차 재고/출하 비율이 3개월 이동평균을 기준으로 지난해 6월 140에서 9월 157, 12월 178까지 오른데 이어 올 3월에도 174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자동차 부품의 경우 같은 비율이 지난해 6월과 9월 114%에서 올 3월엔 138%까지 오르는 등 재고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부진한 임금 상승률과 원화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압력 등은 물가오름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상승과 신선식품 가격상승세 등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여지가 있으나 물가 상승속도는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시차를 두고 내년 물가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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