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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리뷰] ‘비긴2’, 데뷔 21년차 박정현이 ‘꿈에’를 홍보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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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신인가수의 마음으로"

데뷔 21년차 가수 박정현도 긴장했던 첫 버스킹의 무대가 무사히 끝났다.

박정현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해 헨리, 하림, 악동뮤지션 수현과 함께 첫 버스킹에 나섰다.

첫 버스킹은 오후 리스본의 핫 플레이스 '산타카타리나 전망대'에서 진행됐다. 전망대 뒤로 펼쳐진 테주 강, 강 건너편에는 예수상이 버티고 있다. 비교적 버스킹이 쉬운 장소였다고 하지만 멤버들은 첫 버스킹이었던 만큼 긴장했다.

특히 박정현은 한국 노래 '꿈에' 선곡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박정현은 "부끄러울 줄은 몰랐다. 뭔가 초대 없이 그냥 막 들이대는 노래하는 것 같았다. 다 뻘쭘하게 앉았다"며 데뷔 21년 만의 당혹감을 드러낸 바.

'꿈에'는 박정현의 대표곡으로 어느 공연에서나 자주 부르는 곡. 국내에서 박정현이 이 곡을 부르면 관객들은 반응은 당연히 큰 환호를 보낸다. 그러나 박정현은 "'꿈에'를 15년 동안 워낙 신청 받아서 (많이 했다). 근데 처음으로 '꿈에'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들 앞에서. 게다가 영어도 아닌 한국 노래인 거다. 그래서 굉장히 신중하게 불렀다. '좋지 않아요 이 노래?' 홍보 하려고"라며 신인가수의 마음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정현은 한국 노래를 처음 듣는 시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에 수현은 "선배님은 '꿈에'를 천번, 만번 부르신 거지 않나. 거기서 나오는 바이브가 대단하다. 어떤 버전에서 어떤 호흡을 불러도 되게 완벽한 '꿈에'가 나오시니까 나는 저렇게 되려면 멀었다 생각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21년차 가수도 긴장케 하는 낯선 땅에서의 첫 버스킹. 가창력 하나만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힘을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정현은 "버스킹 실감이 났다. 이제 다음부터 자신있게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다음 버스킹에 대한 각오를 드러낸 가운데, 하드코어 버스킹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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