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2018년 전반기 장성 인사 단행.. 올해도 파격적

문형철 2018. 5. 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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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5일 중장 3명, 소장 9명의 전반기 중장급 이하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성일(육사 42기)·김혁수(육사 42기)·정진경(육사 42기) 등 3명은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과 함께 군단장과 육군사관학교장으로 임명됐다.

육사교장 보직은 통상 군단장을 마친 중장이 임명돼 왔지만, 정진경 중장은 진급과 함께 이례적으로 육사 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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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경 중장, 군단장 거치지 않고 육사교장에 임명
소영민 소장 지난해 이어 두번째 학사 출신 소장진급
김재석 소장 15년 만에 정보병과 비육사 출신 사단장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25일 중장 3명, 소장 9명의 전반기 중장급 이하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성일(육사 42기)·김혁수(육사 42기)·정진경(육사 42기) 등 3명은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과 함께 군단장과 육군사관학교장으로 임명됐다.

또, 소영민(학사 11기)과 김재석(학군·ROTC 26기) 등 9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각각 진급해 사단장 등에 보임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전·후반기 장군인사와 같이 파격적이라는 군 내부의 평가가 나온다.

육사교장 보직은 통상 군단장을 마친 중장이 임명돼 왔지만, 정진경 중장은 진급과 함께 이례적으로 육사
교장으로 임명됐다.

이는 독립군·광복군 역사 승계 등 육사개혁에 앞장서 온 전임 김완태 중장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평가된 것으로 보여진다.

국방부는 정 중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육군사관학교 개혁을 일관되게 이끌고 미래 육군의 변혁을 주도할 인재 양성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육사총동문회의 일부 인사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정 중장의 길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소장 진급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학사장교 출신으로는 두번째 사단장이 탄생했다.

육군본부 제대군인지원처장인 소영민 소장은 학사 11기로, 지난해 26기계화보병사단장으로 임명된 학사 9기 최진규 소장의 뒤를 이어 학사 출신 사단장으로 임명됐다.

소 소장은 전주대 출신으로 육군우수인력확보 등 육군의 미래구조에 대해 해박한 인사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학군 26기인 김재석 소장은 정보병과 비육사 출신으로서 15년 만에 사단장으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이 적용됐다"며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병과에 구분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인사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뒀다"면서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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