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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6·13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후보들 살펴보니

이지선 기자 입력 2018.05.25. 22:35 수정 2018.05.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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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쟁률이 4.2 대 1로 25일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오후 10시 현재 광역단체장 후보 71명,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 46명을 포함해 총 935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 관련기사 7면

이번 지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각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 5명, 국회의원 12명 등 2292개 선거구에서 모두 4028명을 선출한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28일부터 지역 선관위의 자체 일정에 따라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표용지 인쇄 후에는 후보자가 사퇴 또는 사망하거나 등록 무효가 되어도 선거일에 사용할 투표용지에 이를 표기할 수 없다.

후보자들의 경력·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관련 정보 등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하게 볼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1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12일까지다.

◆광역단체장 후보 ‘평균 연령 55.4세, 재산 27억원’

출마자 71명 분석해보니 여성 도전자 6명…8.5% 그쳐 현역 10명 등 74.6%가 정치인 ‘홈플러스 영등포점 사원’ 눈길

‘여성 후보 8.5%, 평균연령 55.4세, 정당·정치인 74.6%.’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25일 시·도지사 출마 후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날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광역단체장 후보 71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연령은 55.4세로 나타났다. 대부분 정당·정치인 출신으로 분석됐다. 여성 후보 비율은 한 자릿수(8.5%)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50·60대가 각각 26명이었고 40대 13명, 30대 4명, 20대와 70대가 각각 1명이었다. 최고령자는 충북지사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71)였고, 최연소자는 서울시장에 나선 녹색당 신지예 후보(27)였다. 2014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의 평균연령은 54.9세였다.

여성 후보는 71명 중 6명에 불과했다. 서울시장 민중당 김진숙·대한애국당 인지연·녹색당 신지예 후보, 부산시장 정의당 박주미 후보, 세종시장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 제주지사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여당인 민주당은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를 한 명도 내지 않았다. 2014년 당시 여야를 통틀어 여성 후보가 1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늘어났지만 지방선거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정당·정치인이 74.6%(53명)로 대부분 기성 정치권에서 활동했다.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세종, 제주지사 등 현역 시·도지사 10명이 재도전했다. 그 밖에 교수(6명), 변호사·기업인·농업·회사원(각 2명), 무직(1명) 등이었다. 회사원 중에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재직한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가 울산시장 선거에 뛰어들었고, 민중당 김진숙 후보는 ‘홈플러스 영등포점 사원’이라는 이력을 앞세웠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정치인 후보에 이어 공무원 출신들이 후보자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평균 재산은 27억5315만원이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112억5367만원으로 1위였다. 안 후보는 납세액도 199억16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안 후보를 제외하면 평균 재산은 12억314만원 규모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마이너스 6억2989만원을 등록한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였고, 민중당 이광석 전북지사 후보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전과가 있는 후보는 모두 27명으로, 민중당 홍성규 경기지사 후보가 5회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국가보안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민주화운동 관련 전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사면·복권됐다.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대학 재학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 같은 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 등 각각 3회의 전과가 있다.

남성 후보 65명 중 18.5%인 12명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오른발 엄지 절단 사고,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골절 후유증, 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군 복무가 면제됐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는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소집 면제됐다.

<이지선·허남설 기자 jsl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