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13 지방선거 후보자 전과 분석해 보니..음주운전 '수두룩'

이세연 입력 2018.05.25. 21:52 수정 2018.05.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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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 전과 기록도 모두 공개가 됐는데요.

음주운전은 물론 각종 중범죄까지, 전과 기록이 무려 15건이나 되는 후보도 있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이윤석 후보는 2002년 전남도의회 의장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당시 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현금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돈을 돌려줬는데, 24시간을 넘긴 뒤라서 처벌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석 후보 측 관계자/음성변조 : "소명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선관위에 그렇게 냈기 때문에 그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임정엽 전북도지사 후보도 1999년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1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역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임정엽 후보 측 관계자/음성변조 : "당시 정치 상황으로서는 빚어질수 밖에 없었던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김석우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와 김인배 삼척시장 후보는 뇌물 공여로, 한우상 의령군수 후보는 뇌물수수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음주 운전 전과는 심각합니다.

충북 제천단양의 이후삼 후보는 2003년 이틀 연속 적발됐습니다.

음주 운전이 적발된 다음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또 운전을 하다 걸린 겁니다.

[이후삼 후보 측 관계자/음성변조 : "걸린 것에 대해서는 후보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 그런 입장이거든요."]

신오동 부산 북구청장 후보는 8년 동안 3차례 음주운전과 2차례 무면허운전으로 벌금 7백만 원을 냈습니다.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후보 등록자 874명 가운데 12%인 105명이 음주운전 전과를 기록했습니다.

4명은 세 차례 이상 적발됐습니다.

전과 종류는 다양합니다.

건설업법, 농지법, 의료법에, 사기와 공갈, 도박도 있었습니다.

[이정원 후보 측 관계자/바른미래당·충남 천안갑/음성변조 : "부친이 대표이사로 계셨었고 (후보자가) 직원이니까 처벌을 받은 그런 내용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공무원자격 사칭,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 오후 7시 현재, 광역-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교육감 후보 등록자 39%가 전과를 갖고 있었습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15 건의 최갑용 삼척시 의원 후보, 13건의 김상문 충북 보은군수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세연기자 (sa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