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99.9% 자신한다더니..외교안보라인 책임론

입력 2018. 5. 25. 19:57 수정 2018. 5. 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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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번 주 초까지만해도 북미 정상회담이 99.9% 성사된다고 단언했었지요.

그 바람에 백악관의 의중을 읽어내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주미대한제국 공사관을 찾아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23일)]
"아주 잘됐었고요. 또 주미 공사관도 재개관되기도 하고. 마침 제가 그날 와가지고."

귀국길에선 '도보다리 대화'를 묘사한 건축가 승효상 씨의 글을 읽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SNS에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심을 미리 알았다면 나올 수 없었던 반응들입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방문길에 "북미정상회담은 99.9% 성사된 것"이라고 자신한 것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야당은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정의용, 강경화, 네 사람이 책임져야죠. 경질이 아니라 파면이야. 그것은 책임져야 돼."

청와대가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백악관으로부터 직접 전해듣지 못한 것도 논란거립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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