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더니..회담 결렬에 남북 경협주 폭락

2018. 5. 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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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무산은 우리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남북 경협주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이어서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에 재시동을 거는 모습을 보이면서 낙폭은 차츰 줄었지만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남북 경협주는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경협주 투자자]
"현대건설을 최근에 샀는데 약간 불안하긴 합니다. 좀 더 지켜보면서 나중에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표 경협주로 꼽히는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9.78% 하락했고 개성공단 입주 업체와 남북 철도연결 관련 업체 등 대부분의 경협주가 20% 안팎까지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향후 회담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 있을 순 있지만 이로 인해 시장 흐름이 바뀌거나 충격이 크게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하락 마감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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