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의 즉흥성, 국제사회 신뢰 잃을 것" 비판

2018. 5. 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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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신 강경화 외교장관과 한 긴급 인터뷰는 잠시 후 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엔 엇갈린 한반도 주변국 생각을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연결합니다.

정 특파원, 중국도 회담 취소에 당황스러운 분위기라고요?

[리포트]
네, 갑작스러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중국은 적지 않은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북한과 미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대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먼저 중국 외교부의 오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미 양측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국으로 북미 지도자가 직접 회담하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미국에 화살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환구시보는 회담 취소 발표 후 사설을 통해 미국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즉흥적인 결정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말한건데요, 그러나 아직까지 기회는 남아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실험장 폐기 등 비핵화 움직임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은 앞으로 북중 우호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후원자'를 자청하며 향후 북미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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