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박광일, 국적 뛰어넘는 '韓日' 선행

이종현 기자 입력 2018. 5. 25. 18:58 수정 2018. 5. 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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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박광일이 일본대학축구연맹 소속의 지인 도모 사쿠라이와 함께 통 큰 후원에 나섰다.

2018 시즌이 개막하기 전, 박광일과 도모는 가정 환경이 어려운 복지 시설 어린이에게 축구 관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즌 카드 10장를 구매해 태인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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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일과 토모(왼쪽부터) ⓒ전남 드래곤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전남 드래곤즈 박광일이 일본대학축구연맹 소속의 지인 도모 사쿠라이와 함께 통 큰 후원에 나섰다.

2018 시즌이 개막하기 전, 박광일과 도모는 가정 환경이 어려운 복지 시설 어린이에게 축구 관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즌 카드 10장를 구매해 태인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했다.

이것이 인연이 돼 태인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은 전남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방문해 박광일을 응원하고 있으며, 박광일 역시 경기가 끝나면 관중석 아이들을 찾아가 인사를 하는 등 지속적인 스킨십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박광일과 함께 기부에 참여했던 도모가 한국을 방문한 일정에 맞춰 18일 박광일 도모 태인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일본에서 가져온 100만 원 상당의 축구공을 기부했고, 19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대구 FC와 홈경기를 관람했다.

박광일은 "아이들이 나를 보러 경기장에 와 줘서 더욱 힘이 나고, 그 아이들에게 작지만 선물을 하고 싶어 도모와 함께 기부를 하게 됐다. 앞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더 많이 돕고 싶다"고 기부의 취지를 설명했다.

도모는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으로서 내 친구가 뛰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를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더 많은 아이가 내 친구와 전남을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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